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원인 증상 음식 임신가능에 대해 알아봅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원인 증상 음식 임신가능에 대해 알아봅시다.
갑상선은 목의 앞부분에 위치하는 내분비 기관으로, 뇌에 있는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갑상선자극호르몬의 신호를 받아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 내는 일을 합니다.
'갑상선'을 병명으로 오인하여 갑상선에 병이 있다고 진단을 받은 사람들이 '갑상선에 걸렸다' 또는 '나는 갑상선이다'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갑상선이라는 명칭은 목의 한가운데에 튀어 나와 있는 갑상연골 또는 방패연골 : 방패 모양으로 생긴 물렁뼈라는 뜻에 가까이 위치한 데에서 유래합니다.
순우리말 용어로는 '방패샘'이라고도 하는데, 실제 갑상선은 방패 모양이 아니라 기도를 중심으로 나비가 날개를 펴고 앉아 있는 모양입니다.
정상인은 겉에서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도 않습니다.
갑상선에 생기는 질환에는
갑상선호르몬의 기능적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질환은 크게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습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호르몬을 지나치게 많이 만들어 분비하여 발생하는 질환으로 음식을 많이 먹어도 체중이 감소하고, 맥박이 빨라지며, 땀을 많이 흘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반대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체내에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보다 낮거나 결핍된 상태를 말합니다.
갑상성기능저하에서는 몸이 붓고 둔해지면서 체중이 늘어나고, 피부가 거칠어지며 추위를 타는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갑상선의 크기가 정상일때는 잘 안보이는데 눈에 띄게 목 앞쪽으로 튀어나옵니다.
갑상선이 전체적으로 커진 상태를 갑상선종 이라고 합니다.
원인에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자체의 이상으로 인한 일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갑상선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뇌하수체라고 하는 기관의 이상으로 인한 이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차성 갑상성기능저하증은 95% 이상 갑상성기능저하증이며 일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의 70~80%는 만성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에 의한 것입니다.
만성 자가면역성 갑상선염(하시모토 갑상선염)은 우리 몸의 일부인 갑상선에 자가면역 반응이 일어나 자가항체가 만들어지고, 그로 인해 갑상선에 림프구 등 염증 세포들이 모여들어 갑상선 세포들이 서서히 파괴되는 만성 염증 질환입니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서 아급성 갑상선염이나 출산후 갑상선염에서도 일시적으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대부분 저절로 회복된다고 합니다.
그 외에 갑상선의 다른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로 갑상선을 제거하거나, 방사성요오드 치료로 갑상선이 파괴된 경우에도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합니다.
아주 드물게 선천적으로 갑상선이 없는 상태로 태어나거나 갑상선호르몬의 생산 과정에 문제가 있는 선천성 갑상선기능저하증도 있습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를 위해 항갑상선제를 복용하는 중에 일시적으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되거나, 요오드의 결핍 또는 과다 섭취에 의해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요오드는 해조류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실제로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해조류를 주재료로 한 건강보조식품을 과다 섭취한 후 일시적인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한 예를 들 수 있습니다.
아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뇌하수체의 종양이나 뇌하수체에 대한 수술, 방사선 치료 등에 의한 뇌하수체의 손상, 출산 시 과다 출혈로 인한 뇌하수체 기능부전(쉬한 증후군) 등의 원인으로 뇌하수체의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이 분비되지 않아 발생합니다.
일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에 비해 매우 드물고 일반적으로 다른 뇌하수체 기능 부전의 증상을 동반하므로 전체적인 임상 증상이나 경과에 차이를 보입니다.
따라서 정확한 원인 감별을 위해 내분비 전문의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고 오랜 기간에 거쳐 서서히 진행되면서 기운이 없고 쉽게 피곤하거나 추위를 타는 등 막연한 증상이 나타나므로 갑상선 질환이 있다고 자각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의욕상실, 피로, 무기력함, 무관심, 얼굴이 붓고 피부가 차고 건조해짐, 모발이 거칠어지고 잘 빠지며 눈썹이 빠지기도 함, 체온이 낮아져 추위를 심하게 탐, 압맛은 없는데 체중이 증가함 등
몸에 이상이 생기면 반듯이 전문의와 상의하는게 좋습니다.
피해야할 것은 해조류로 만든 건강보조식품 입니다.
요오드가 풍부한 음식 즉 다시마 가루나 정제, 다시마 차등을 복용하면 갑상선저하증으로 올수있습니다.
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에는 요오드가다량 함유돼 있습니다.
이런경우 1개월~3개월 식품을 중단하면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된다고 합니다.
반찬으로 섭취하는 정도의 해조류나 요오드가 다량 함유되어 있는 브로콜리, 양배추 등의 야채들은 갑상선 기능에 별 영향을미치지 않으므로 제한하지 않고 드셔도 됩니다.
갑상성호르몬제를 복용하고 있어도 임신은 가능 합니다.
갑상선호르몬제는 임신 중에 복용해도 되는 매우 안전한 약으로 분류됩니다.
오히려 임신 중에는 갑상선호르몬 요구량이 늘어나고, 모체의 갑상선 기능이 정상보다 낮을 경우 태아의 뇌 발육을 저하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므로 평소에 복용하던 용량 보다 더 높여서 복용하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신을 계획하는 단계에서 미리 담당 의사와 상담을 하고 갑상선 기능검사를 받도록 하시는게 좋습니다.